박연차 '밸런타인 30년'에 물섞은 폭탄주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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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커 술집 종업원에 팁도 펑펑
여야 정치권과 권력기관에 거액의 금품을 뿌린 것으로 드러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파격적인 돈 씀씀이와 로비 스타일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회장은 최고급 양주 '발렌타인 30년'을 즐겨 마셨다. 특히 물과 발렌타인 30년을 섞은 '박연차표 물 폭탄주'는 유명하다. 술집도 부산의 모 특급호텔 내 L주점과 S룸살롱,서울 모 호텔 바 등 고급 업소들을 정해 놓고 다녔다. 술을 마실 때 자청해 색소폰을 연주할 정도로 분위기에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중앙 정치인을 접대할 때는 자신 소유인 김해 정원형 고깃집인 '금호가든'을 자주 이용했다. 박 회장은 술집이나 식당 종업원에게 주는 팁이 후해 통상적인 수준의 5배 이상인 경우가 많다. 틈날 때마다 슬리퍼에 허름한 차림으로 집 근처 주민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소탈함을 보였다고 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박 회장은 최고급 양주 '발렌타인 30년'을 즐겨 마셨다. 특히 물과 발렌타인 30년을 섞은 '박연차표 물 폭탄주'는 유명하다. 술집도 부산의 모 특급호텔 내 L주점과 S룸살롱,서울 모 호텔 바 등 고급 업소들을 정해 놓고 다녔다. 술을 마실 때 자청해 색소폰을 연주할 정도로 분위기에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중앙 정치인을 접대할 때는 자신 소유인 김해 정원형 고깃집인 '금호가든'을 자주 이용했다. 박 회장은 술집이나 식당 종업원에게 주는 팁이 후해 통상적인 수준의 5배 이상인 경우가 많다. 틈날 때마다 슬리퍼에 허름한 차림으로 집 근처 주민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소탈함을 보였다고 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