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36)가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처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뉴스매체 ‘데일리메일’은 디아즈가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한 헤어살롱에 도착해 모스의 사진을 건네며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요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디아즈는 특유의 헝클어진 금발머리를 하고 있는 모스의 사진을 오른손에 들고 살롱에 들어섰다. 살롱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디아즈가 커다란 모스의 사진을 들고 와 정확히 원하는 머리스타일을 보여줬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디아즈와 헤어스타일에 관한 상의를 끝낸 후, 스타일리스트는 모스처럼 하이라이트를 넣기 위해 디아즈의 윗머리를 호일로 쌌다. 디아즈는 헤어스타일이 완성되길 기다리며 미용실에서 세 시간을 보냈다.

데일리 메일은 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스의 스타일은 할리우드 스타들 역시 따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소식통 역시 “모스는 디아즈 같은 스타가 따라 하길 원해 매우 기쁠 것”이라며 디아즈가 모스 스타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의 의견은 부정적이다. 네티즌들은 “디아즈가 뭐 때문에 모스를 따라해야 하나”, “따라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다”며 대부분 디아즈가 모스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명 연예인이 자주 찾는다는 이 미용실에는 이날 디아즈 뿐 아니라 혼성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보컬 퍼기(33)도 머리 손질을 위해 방문, 디아즈와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