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소리가 수록곡 ‘새끼손가락’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이준기와 녹음 과정에서 생긴 피소드를 전했다.

타이틀곡 ‘입술이 정말’로 인기를 모은 소리는 이준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새끼손가락’으로 후속곡을 결정,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처음으로 피쳐링과 랩에 참여한 이준기는 가수를 능가하는 실력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소리는 “랩 부분이어서 먼저 녹음했는데, 오자마자 몇 번 연습하더니 한번에 후딱 해버렸다. 현장 스태프들은 ‘재는 랩도 잘하고 내레이션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냐’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소리는 “목소리 톤이 연기할 때와는 달리, 중저음의 목소리에 랩과 내레이션이 모두 잘 어울리고 완벽하게 소화했다”면서 “모두들 감탄하며 가수해도 되겠다고 극찬했다”라고 이준기의 노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이준기 팬이 됐다는 소리는 “영화보기 전 포스터를 보고 반해 영화를 보게 됐는데, 이후 완전히 팬이 됐다”면서 “여자보다 더 예뻐 여성적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녹음 당시에 보니 완전 터프한 남자였다. 그 매력에 녹음 후 어려움을 무릅쓰고 사진 한번 찍자고 제안해 한 장 찍었다”라며 이준기와의 잊지 못할 추억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준기는 평소 절친한 팝핀현준과의 인연으로 같은 소속사인 소리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소리는 이준기의 피쳐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끼손가락’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