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리가 공중파 출연 무산과 관련, 한을 풀겠다며 후속곡 활동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월 13일 타이틀곡 ‘입술이 정말’로 KBS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식을 치른 소리는 아쉽게도 MBC에서는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입술이 정말’은 작곡가 방시혁의 ‘입술을 주고’(백지영)의 2탄 격으로, 파격적인 가사로 방송 심의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소리는 “너무 아쉽고 섭섭한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특히나 타이틀곡으로 설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이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후속곡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신고식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소리는 “‘입술이 정말’은 섹시한 컨셉트였지만 후속곡에서는 섹시를 과감히 없앤, 청순하면서도 여성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컨셉트가 될 전망이다”라면서 “심의 등 특별히 활동에 제한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 타이틀곡에서 못 다한 활동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소리는 배우 이준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새끼손가락’으로 후속곡을 결정,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