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원화강세에 따른 투자유망주 11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곽병열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인 금융위기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와 모기지 금리가 하향안정화되고, 이에 따라 달러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적으로도 3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사상최대 규모인 40~45억 달러에 이르고, 경상수지도 50억 달러 이상 달해 국내 외화 유동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급격하게 진행된 기준금리 인하 행진이 이번 달 금리동결을 기점으로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원화약세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2~3월 중 외화 차입금의 만기도래 규모가 104억달러였지만 4월 이후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파악했다.

원·달러 하락에 따른 유망주로 SK에너지, S-Oil, CJ제일제당, 동국제강,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모두투어, 동양기전, 티에스엠텍, 현진소재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