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호스트는 케이블TV，웹 방송 등 다양한 쇼핑 채널에서 상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구매를 유도한다. 또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확인하고 상품의 기능과 특성，장 · 단점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동향과 소비자 성향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아울러 뛰어난 화술과 센스를 발휘해야 하며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방송시간이 갑자기 늘거나 줄어들 수 있으므로 순발력이 요구된다.

취업 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쇼핑 호스트들의 연 평균 급여는 3704만원이다.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합칠 경우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한다.

쇼핑 호스트는 홈쇼핑 채널과 전속 계약을 맺는 경우와 프로그램에 따라 활동하는 프리랜서로 나뉜다. 업체별로 1~2년마다 3~4명가량 채용하며 최근에는 UCC 동영상 콘테스트 등 각종 이벤트를 열어 쇼핑 호스트를 선발하기도 한다.

GS홈쇼핑의 경우 연 1회 공채를 통해 쇼핑 호스트를 뽑고 있다.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남녀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카메라 테스트，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며 일정한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쇼핑 호스트는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 실제 GS홈쇼핑 공채 때마다 전업주부의 지원율이 20%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용 직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점차 남자 쇼핑 호스트의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GS홈쇼핑 쇼핑 호스트 30명 가운데 10명이 남성이다.

쇼핑 호스트는 방송에 출연해야 하므로 외모를 중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잘 생긴 얼굴보다는 신뢰감을 주는 용모가 높은 점수를 받는다. 상품을 손으로 집어 보여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손이 예쁜 사람이 유리하다. 아울러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생방송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이 필수이므로 돌발 상황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지원자의 기지를 시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