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닷새만에 반등하며 1350원선을 근접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이 상승한 1349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폭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0.5원이 하락한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반납하며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 역외 매도세가 강도를 높이면서 장중 한 때 1310원 밑으로 떨어지는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장중 저점을 1308원으러 확인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낙폭을 축소 131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반전하자 환율도 상승반전한 뒤 134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3원까지 올라갔다가 소폭 밀리며 13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9p 하락한 1237.51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03p 급락한 421.2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31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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