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아웃도어·골프웨어] 블랙앤화이트‥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 겸비…타운웨어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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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앤화이트(Black&White)'는 위스키에서 유래한 독특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블랙앤화이트는 '조니워커''올드파' 등을 생산하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업체 유나이티드디스틸러리(현재 디아지오)의 위스키 브랜드로,초기 검은 병에 하얀 라벨을 붙였던 게 브랜드 이름으로 정착된 것이다. 블랙앤화이트의 심벌마크는 스코틀랜드 명견 테리어종이다. 까만 강아지는 싸우기를 좋아하고 애교가 넘치는 스코티시 테리어,하얀 강아지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웨스트 하이랜드 테리어다. 일본 미쓰이상사가 의류 부분 라이선스를 받아 두 마리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국내에서는 마스터스통상이 판매를 담당한다. 블랙앤화이트 매장은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해 전국 41개가 있다. 1988년 국내에 소개된 블랙앤화이트는 그동안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왔다.
초기 블랙앤화이트는 모노톤의 고급 소재로 만든 남성 팬츠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후 기능성을 겸비한 심플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는 물론 도심에서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타운웨어로도 제품군을 확대했다. 더불어 기존 스포츠웨어 개념에서 탈피,골프웨어의 고급화를 이끄는 선발 브랜드로도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봄 · 여름 블랙앤화이트의 제품 컨셉트는 영국 여왕의 정원을 상징하는 '큐 가든(Q-garden)'.남성용 제품은 모던한 패턴과 활동성 · 기능성을 중시한 품격 있는 스포츠웨어로,여성용 제품은 도시나 리조트 어디서든 어울리는 세련된 피팅감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을 내세운다.
'체크무늬 바람막이 베스트'(모델명 1019LS:GD · 47만3000원)는 남성용과 여성용이 있으며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게 특징이다. 안감에 얇은 그물 형태의 매시 소재를 사용,운동할 때 몸에서 나는 열과 땀을 쉽게 발산시켜 준다.
남성용 '반집업 티셔츠'(6269GS:UB · 39만6000원)는 면과 폴리에스터가 혼합된 저지 소재로 만들었다. 안감에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 있어 지퍼를 반쯤 내리면 세련된 느낌이 든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