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상도 음주·흡연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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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역사회 건강조사
음주 및 흡연 인구는 강원도와 경상도에 많고 충청도와 전라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많았다. 흡연 · 음주율은 '동고서저(東高西低)',비만율은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을 보인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를 통해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 결정 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 · 군 · 구 단위로 산출하는 것이다. 보건 분야에서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지역 간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충청 ·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경기 · 강원 ·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충남 태안군이 34.1%,전남 고흥군이 30%로 흡연율이 낮았고 강원도 화천군이 60.8%로 가장 높았다. 경북 칠곡군 59.7%,경기 동두천시도 56.6%로 높은 편이었다.
고위험 음주율도 지역 간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충남 ·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기 · 강원 ·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충남 당진군이 34.5%,전북 임실군은 23%인 반면 강원 양구군 67.6%,경북 울릉군 64.6%,경기 수원시 장안구는 59.8%를 기록했다. 충북 단양군이 78.6%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한번 술을 마실 때 남자는 소주 1병 이상,여자는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비만 인구율은 지역간 최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는데 경상 · 전라 등 남부 지역이 낮았고 경기 · 강원 등 중부 지역이 높은 형태였다. 경남 거제시가 14.4%,경북 경산시 17.7%,전북 완주군 16.7%,전남 영암군은 16.8%였지만 경기 연천군이 29%,강원도 철원군은 가장 높은 34.6%를 나타냈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 지역이 높고 농촌 지역이 낮았는데 제주 서귀포시 동 · 서부 지역이 49.2%로 가장 낮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보건소)를 통해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 수준과 건강 결정 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 · 군 · 구 단위로 산출하는 것이다. 보건 분야에서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조사는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지역 간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충청 ·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반면 경기 · 강원 ·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충남 태안군이 34.1%,전남 고흥군이 30%로 흡연율이 낮았고 강원도 화천군이 60.8%로 가장 높았다. 경북 칠곡군 59.7%,경기 동두천시도 56.6%로 높은 편이었다.
고위험 음주율도 지역 간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충남 · 전라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기 · 강원 · 경상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충남 당진군이 34.5%,전북 임실군은 23%인 반면 강원 양구군 67.6%,경북 울릉군 64.6%,경기 수원시 장안구는 59.8%를 기록했다. 충북 단양군이 78.6%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한번 술을 마실 때 남자는 소주 1병 이상,여자는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비만 인구율은 지역간 최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는데 경상 · 전라 등 남부 지역이 낮았고 경기 · 강원 등 중부 지역이 높은 형태였다. 경남 거제시가 14.4%,경북 경산시 17.7%,전북 완주군 16.7%,전남 영암군은 16.8%였지만 경기 연천군이 29%,강원도 철원군은 가장 높은 34.6%를 나타냈다.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 지역이 높고 농촌 지역이 낮았는데 제주 서귀포시 동 · 서부 지역이 49.2%로 가장 낮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