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아웃도어·골프웨어] 네이처시티‥등산ㆍ여행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잘 어울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네이처시티'는 FnC코오롱이 지난해 9월 '코오롱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등산 여행은 물론 일상 생활에도 어울리는 범용성을 강조했다.
이재수 FnC코오롱 과장은 "히말라야 8000m 고봉을 등정하는 탐험가보다 도심 속 일상에 지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을 위한 브랜드"라며 "아웃도어의 활동성과 캐주얼의 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인 성향의 소비자들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시티는 고가 아웃도어 제품의 감도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 주요 품목의 중간 가격이 △고어텍스 재킷 29만9000원 △일반 재킷 12만9000원 △바지 8만9000원 △티셔츠 5만9000원 △등산화 9만9000원 △배낭 6만9000원 등으로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의 70~80% 수준이다.
제품군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을 강조한 트레킹 라인 △일상에서 착장이 가능한 하이킹 라인 △도심 속 캐주얼 룩을 표현한 트래블 라인 등 3개 라인으로 구분된다. 올 봄시즌 주력 상품으로 단색으로 세련된 느낌을 살리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강조한 여성용 방풍 재킷 '솔리드 셔링 재킷'(11만8000원),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 하이포라(Hipora)를 사용한 '3레이어 전문형 방풍 재킷'(17만8000원),가볍고 바닥 이물질이 신속하게 배출되는 기능이 우수한 비브람(Vibram) 바닥창을 적용한 기능성 등산화 '트레킹 슈즈'(9만9000원) 등이다.
네이처시티의 상징은 전설의 동물 '블루벅'이다. 블루벅은 큰 뿔과 아름다운 푸른빛을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영양으로,1970년대까지 남아프리카와 사바나 지역에서 서식했다. 하지만 환경 파괴로 멸종됐고 지금은 전설 속 동물로만 남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도시와 자연,그리고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블루벅을 심벌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네이처시티는 환경을 이슈로 한 상품 개발과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 봄에는 북극곰과 바다표범,팬더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유기농 면 티셔츠를 선보였다. 또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네이처 지킴이'로 선발된 캠페인 요원들이 환경실천 내용을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