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상품, 편의점에서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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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도 PB(Private Brand)상품 바람이 거세다.
'편의점 상품은 비싸다'라는 공식을 깬 편의점 PB상품이 경기불황으로 하나라도 싼 것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3월 이 회사의 PB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48% 증가, 약 1.5배 늘었다. 지난해 3월 전체매출의 12%를 차지하던 PB상품이 올해 동월에는 16%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도시락류 PB상품(2500~3000원) 매출은 136% 성장했으며, '먹는 샘물'(500ml·500원) 134%, '미세모칫솔'(2300원) 67%, '손말이 김밥'(1000원) 40%, '이맛이김치'(50g) 33% 신장했다.
'농심 제주삼다수'(500ml·750원)는 올해 3월 지난해 동월보다 매출이 30.9% 늘었지만, 세븐일레븐의 PB상품인 '먹는 샘물'(500ml·500원)은 133.8% 상승했다. 김밥 브랜드 '원조 김밥'(1500원)보다 저렴한 '세븐일레븐 손말이 김밥'(1000원)은 같은 기간동안 40.4% 신장했다.
GS25에서도 PB상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3월 GS25의 PB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PB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14.5%에서 2007년 25%, 2008년 27.2%로 꾸준히 늘고 있다.
매출이 두드러지는 PB상품으로는 '천냥김밥'(220g·1000원)과 '함박웃음 맑은샘물'(500ml·500원), '함박웃음 여행용티슈'(70매·500원), '함박웃음 종이컵'(50입·1600원) 등이 있다.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허승완 팀장은 "소비자는 상품의 품질이 비슷하다면 값이 더 싼 것을 찾는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PB상품 같은 가격 중심의 실속형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PB상품도 가격과 품질을 기준으로 '저가형'과 '프리미엄형'으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다.
GS25가 판매하는 '함박웃음' 라벨을 가진 제품들은 저가형 PB상품이며, '베니건스 감자스프'(3100원)와 '공화춘 삼선짬뽕 봉지'(1000원), '틈새 컵라면'(65g·800원), '녹차종이컵'(50입·2000원), '텐디 우산'(1만2000원) 등은 프리미엄 PB상품이다.
GS25 홍보팀 기호상 씨는 "PB상품은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우수한 품질을 원하는 젊은 고객들도 편의점을 많이 찾기 때문에 대형마트와 달리 프리미엄 PB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편의점 상품은 비싸다'라는 공식을 깬 편의점 PB상품이 경기불황으로 하나라도 싼 것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3월 이 회사의 PB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48% 증가, 약 1.5배 늘었다. 지난해 3월 전체매출의 12%를 차지하던 PB상품이 올해 동월에는 16%로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도시락류 PB상품(2500~3000원) 매출은 136% 성장했으며, '먹는 샘물'(500ml·500원) 134%, '미세모칫솔'(2300원) 67%, '손말이 김밥'(1000원) 40%, '이맛이김치'(50g) 33% 신장했다.
'농심 제주삼다수'(500ml·750원)는 올해 3월 지난해 동월보다 매출이 30.9% 늘었지만, 세븐일레븐의 PB상품인 '먹는 샘물'(500ml·500원)은 133.8% 상승했다. 김밥 브랜드 '원조 김밥'(1500원)보다 저렴한 '세븐일레븐 손말이 김밥'(1000원)은 같은 기간동안 40.4% 신장했다.
GS25에서도 PB상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3월 GS25의 PB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PB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14.5%에서 2007년 25%, 2008년 27.2%로 꾸준히 늘고 있다.
매출이 두드러지는 PB상품으로는 '천냥김밥'(220g·1000원)과 '함박웃음 맑은샘물'(500ml·500원), '함박웃음 여행용티슈'(70매·500원), '함박웃음 종이컵'(50입·1600원) 등이 있다.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허승완 팀장은 "소비자는 상품의 품질이 비슷하다면 값이 더 싼 것을 찾는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PB상품 같은 가격 중심의 실속형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업계는 PB상품도 가격과 품질을 기준으로 '저가형'과 '프리미엄형'으로 분류해 판매하고 있다.
GS25가 판매하는 '함박웃음' 라벨을 가진 제품들은 저가형 PB상품이며, '베니건스 감자스프'(3100원)와 '공화춘 삼선짬뽕 봉지'(1000원), '틈새 컵라면'(65g·800원), '녹차종이컵'(50입·2000원), '텐디 우산'(1만2000원) 등은 프리미엄 PB상품이다.
GS25 홍보팀 기호상 씨는 "PB상품은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우수한 품질을 원하는 젊은 고객들도 편의점을 많이 찾기 때문에 대형마트와 달리 프리미엄 PB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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