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몬스터' 멜빈 맨호프가 복병 마에다 케이지로에게 일격을 당하며 제2대 K-1 헤비급 챔피언 도전이 좌절됐다.

맨호프(33·네덜란드)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9 요코하마' K-1 헤비급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마에다 케이지로(23)에 1회 TKO 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당초 맨호프의 우세가 예상된 것처럼 기세는 맨호프가 잡았다. 탐색전으로 시작한 1회 맨호프는 인파이팅을 하며 마에다를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궁지로 몰리던 마에다가 회심의 오른손 직선타를 맨호프의 정면에 꽂아 넣었고, 맨호프을 앞으로 쓰러지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맨호프는 결국 레프리 경기 정지로 1회 TKO패를 당했다.

'몬스터' 맨호프를 잡은 마에다는 K-1 전적으 8전 7승 1패를 기록하며 헤비급 챔피언 결승전에 올랐다.

◆K-1 월드그랑프리 요코하마 경기 결과

[K-1 헤비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멜빈 맨호프 VS 마에다 케이지로 / 마에다 케이지로 1회 TKO 승

타이론 스퐁 VS 구칸 사키

[슈퍼파이트]
사와야시키 준이치 VS 글라우베 페이토자

[슈퍼파이트]
피터 아츠 VS 에롤 짐머맨

[슈퍼파이트]
제롬 르 밴너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슈퍼파이트]
레미 본야스키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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