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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된 대한E.En.C㈜(대표 박용선 www.daehanenc.co.kr)는 돌과 풀，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 하천의 친수 및 식생공간을 조성하는 '식생호안공법'을 개발，기존 콘크리트 제품의 호안생태 저해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설계，소재개발，시공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식생호안공법은 스톤무늬 식생계단，호안생태블록Ⅰ · Ⅱ형，스톤박스，친환경 통나무 돌망태，미라클스톤네트，식생스톤네트，미라클식생매트 등 다양하다. 이 중 미라클스톤네트는 자연석，철망，흙，식물로 구성되며 지표면과 일체화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천의 법면을 형성해 미려한 호안을 연출하는 공사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 공법은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시행하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 중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및 반포지구 호안에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우드테라스，에코테라스，침식방틀，어도블록 등의 제품이 토지공사 및 주택공사，전국 지자체 현장에 납품되고 있다.

박용선 대표는 "현재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4대강 개발 사업에서 국토환경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오수 정화 사업，물 부족에 따른 빗물 저류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