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도 탄소배출 성적을 보고 사세요. '

리바트(대표 경규한)는 업계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 마크(사진)가 부착된 장롱 '레이나'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바트는 지난해 9월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 표지' 시범인증 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정식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는 저탄소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한 뒤 그 수치가 적힌 마크를 붙이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레이나 장롱의 마크에는 213㎏(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표시돼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의 겉면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최우수등급(클로버 5개)을 받은 친환경 표면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도에 참여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다시 측정해 일정 기준치 이하로 낮출 경우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공공기관에서 구매시 혜택을 줄 방침이다. 리바트는 2004년 가구업계 처음으로 환경마크를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 실천과 기술개발 및 보급에 노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협력업체 22곳 대표들과 그린파트너십 자발적 협약식을 가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