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10년 임대 아파트 계약률 83%…5월부터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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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4개 블록에서 공급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2068가구)의 계약률이 80%를 넘어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주택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판교 공공임대 계약기간 동안 당첨자의 83%인 1700여명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판교 임대아파트는 125㎡(38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 10년 동안 월세를 살다가 일반분양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중순 청약신청 때는 평균 2.5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업계에서는 신규 분양 시장 위축세가 좀처럼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데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마저 줄어든 가운데 나온 계약률 치고는 비교적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2006년 공급된 중소형 임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고 분양전환 기간이 5년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주택공사는 미계약을 대비해 전체 가구수의 20% 규모로 선정한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블록별로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주택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판교 공공임대 계약기간 동안 당첨자의 83%인 1700여명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판교 임대아파트는 125㎡(38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로 10년 동안 월세를 살다가 일반분양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중순 청약신청 때는 평균 2.5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업계에서는 신규 분양 시장 위축세가 좀처럼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데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마저 줄어든 가운데 나온 계약률 치고는 비교적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2006년 공급된 중소형 임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고 분양전환 기간이 5년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주택공사는 미계약을 대비해 전체 가구수의 20% 규모로 선정한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블록별로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