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로 바다를 누비는 '꿈의 선박'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STX중공업은 지난 27일 대구시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을 맺고,2014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000억원을 투자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기존의 선박용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차세대 선박 발전기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메카인 대구 · 경북 지역의 차세대 에너지산업 개발 전략이 구체화된 것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앞으로 STX중공업을 비롯해 포항공대,대구 나노부품 실용화센터,대구 · 경북지역 중소기업 등의 공동 참여를 통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