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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는 게편? … 폴슨 前재무 "가이트너는 한방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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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정책·시장 긍정반응 동시에 얻는건 불가능" 두둔
    "가이트너는 한방이 있는 친구다. "

    미국 부시 정부의 마지막 재무장관을 지낸 헨리 폴슨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인 티모시 가이트너를 응원하고 나섰다.

    폴슨 전 장관은 28일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와 만나 "어떤 한 시점에서 정치,정책,시장의 반응을 한꺼번에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자신의 경험에 비춰 가이트너 장관을 감쌌다. 그는 다만 "정치,정책,시장 반응 중 하나만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그렇게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폴슨은 지난해 자신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 7000억달러의 금융권 구제금융을 요청했을 당시를 상기시켰다. "의회가 '현 상황이 얼마나 암울한지 설명하라'면서 법안 승인을 지연시켰다"며 "정치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고 그럴 필요성도 있었겠지만 미국민들과 시장을 동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폴슨은 또 "자신과 (뉴욕연방은행 총재였던) 가이트너가 납세자의 돈을 은행에 투입키로 한 뒤 아직 한푼도 은행에 전달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왜 은행이 대출을 늘리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데 성공했지만 사람들은 경기침체를 막지 못했다고 못마땅해 한다"고 덧붙였다.

    가이트너는 지난해 9개 주요 은행에 미 재무부가 구제금융을 투입할 때 뉴욕연방은행 총재로서 폴슨에게 조언하는 한편 실무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재무장관에 취임한 뒤 부실한 금융안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AIG의 보너스 지급 문제에 휘말려 사퇴 압력까지 받아왔다.

    폴슨은 현재 존스홉킨스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금융위기 관련 책을 집필 중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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