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8.1%와 126.3% 증가한 890억원과 3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신규 게임 '아이온'의 매출이 기대보다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올 1분기에만 개인 매출액은 244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작년 12월 25일부터 시작된 PC방 매출액도 76억원에 이르는 등 1분기 아이온의 매출액은 3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8.4%와 190.6% 급증한 3564억원과 132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가 올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 될 것"이라며 "아이온의 성장 모멘텀은 2010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