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코스피 지수가 2분기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상범위로 1100~1450선을 제시했다.

조윤남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의 방향이 다음 분기의 경제성장률(전년비)의 방향과 일치했다"며 "경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를 고려할 때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미국 경기 하강 속도가 2분기 이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상승 압력이 작년 2분기보다 크게 둔화돼 실질 경제성장률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 등 경기부양책 효과도 기대돼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저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경기는 아직 하강하고 있지만 소비자기대심리, 장단기 금리차, 순상품교역조건 등도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주가 상승이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라고 보고 단기적으로 4월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추세적 상승은 3분기로 점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