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오위즈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9%와 106.6% 늘어난 560억원과 1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해외 로열티 매출액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데다 스페셜포스 등 주력 게임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수익성 좋은 게임포털의 경쟁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 상반기 11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로열티 매출은 하반기 88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피파온라인과 NBA스트리트 온라인 등도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고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6%와 59.7% 증가한 2272억원과 5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