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안국약품에 대해 "숨겨진 저평가 제약주"라고 호평했다.

이 증권사 이근우 연구원은 이날 안국약품의 탐방보고서를 통해 "푸로스판과 레보텐션 등의 안정적인 제품 다각화를 통해 탄탄한 실적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 9월에 발매될 예정인 신약 애니코프(기침억제제)가 회사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애니코프는 이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약. 이 연구원은 "안국약품은 세계 최초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함유된 애니코프를 개발, 자체적으로 임상 1,2,3상을 모두 마쳤다"며 "현재 식약청의 약가 허가 마무리단계에 있어 올해 9월 이전에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만 애니코프를 판매해 2009년 약 10억원 2010년 80억원, 2011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호흡기 분야관련 일반의약품(OTC)시장은 약 400억원.

이 연구원은 또 "애니코프의 경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마케팅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제품 우수성과 뛰어난 영업력을 토대로 안국약품의 차세대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