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을 39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34억원을 올린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기존대비 15억원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4500원에서 4900원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경기악화로 화섬원료의 전방산업인 폴리에스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에서 설 연휴 이후부터 현재까지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80%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케이피케미칼의 실적도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중국은행이 폴리에스터 산업의 수익여부를 떠나서 오는 4~5월까지 가동률을 75~80%선에서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가동률의 지속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실적 보다는 2분기 또는 늦으면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