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0일 코스맥스에 대해 화장품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3700원을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업체를 비롯하여 해외 유명업체를 고정 매출처로 확보한 상태이며 연간 1억3000만개의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약 75명 의 연구인력, 국내 최다 기능성 승인건수 보유 등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애란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최근 고객사의 제품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화장품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한 코스맥스의 사업영역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시장 내 새로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화장품 업체의 신제품 개발은 지속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코스맥스의 신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200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34원으로 지난 2005년 수준과 유사한 반면, 시가총액은 30.0%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 당시 영업환경과의 차이를 고려해도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