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전남산 천일염이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와 동경 식품박람회,전남도 명예수출에이전트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올 1분기에만 120만6000달러 어치의 전남산 천일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천일염 수출계약 62만6000달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전남도는 지난 2월 두바이 식품박람회에서 81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13만2000달러 가량을 수출한 데 이어 3월 도쿄식품박람회에선 22만4000달러 수출계약에 7만5000달러 수출을 마친 상태다.

4월에 개최 예정인 캐나다 토론토 상품교류전 사전 판촉행사용으로 10만달러 상당의 천일염 가공품을 수출했다. 또 최근 열린 전남도 명예수출에이전트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미국 그랜드백화점에 4만7000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전남산 천일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천일염 명품화사업에 힘입어 해외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브라질,스웨덴 등 해외 미개척 시장에 샘플을 보내는 데 이어 아프리카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기능성 소금 개발 등 천일염의 품질 고급화로 천일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