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통신관련 전시회 'CTIA'에서 투명한 키패드를 장착한 '투명폰'(LG-GD900)'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슬라이드 방식인 이 휴대전화는 슬라이드가 닫힌 상태에서는 최신 3차원 UI(사용자 환경)를 갖춘 7.62㎝(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이 나타나며, 슬라이드를 열면 스크린 아래에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된 키패드가 나타난다.

이 키패드는 동작 인식 기능과 멀티 터치, 터치 휠, 필기체 인식, 진동 피드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투명 키패드에 'M' 자를 쓸 때 MP3 기능이 동작하도록 기억시키면 이후에는 'M'만 쓰고 별도의 아이콘을 누르지 않아도 음악이 재생되며, 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음량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 애플 아이폰처럼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할 수 있다.

'투명폰'은 5월 유럽·아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