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팔자'에 420선 아래로 밀려났다.

30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0.66%) 내린 418.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423.69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09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어치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시총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5.73%와 3.06% 오르는 강세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조7738억원과 1조6261억원으로, 1500억 가량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에 대해 이미 BMS와 1207억원 CMO(계약생산대행)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며 호주CSL, 사노피-아벤티스 등 신규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 소디프신소재, 디오스텍, 네오위즈게임즈, 인터파크 등은 강세다. 반면 태웅,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동서, 태광, CJ홈쇼핑, 평산, 코미팜, 성광벤드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중국식품포장, 3노드디지탈, 코웰이홀딩스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