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랜드는 지난 27일 경북 상주시에서 와이퍼시스템 개발 전문업체인 (주)캐프그룹(회장 고병헌)과 와이퍼시스템 모터 제조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에너랜드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와이퍼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모터를 생산해 캐프그룹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5월말까지 캐프그룹 상주공장 인근에 와이퍼시스템용 모터 공장을 별도로 세울 예정이다.

캐프그룹은 1995년 설립된 자동차 와이퍼시스템 개발 전문업체로 지난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동종업계내 국내 최대 규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FLAT BLADE'와이퍼와 스노우 커버를 개발해 FLAT BLADE 와이퍼분야에서는 세계 3대 기업이라고 에너랜드 측은 전했다.

에너랜드는 모터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3월31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승인을 받아 관련 분야의 신규 이사진을 선임, 모터사업을 올해 주력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