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P 급락…5일만에 12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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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200선 아래로 하락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05포인트, 3.24% 하락한 1197.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강세로 출발해 초반 1240선을 회복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의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더욱 가파른 조정을 받으며 장마감 기준 5일만에 1200선을 다시 내줬다.
지수의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무려 47포인트에 달했다.
지난 17일부터 9영업일동안 '사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이 매도세(1087억원)로 돌아섰다. 기관도 1219억원 순매도해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2343억원, 프로그램이 5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 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KB금융(-6.63%), 신한지주(-8.99%), 기업은행(-7.10%), 외환은행(-8.26%) 등 은행주가 1분기 실적 우려에 대폭 하락했다. 지수 급락에 대신증권(-8.85%), 동부증권(-5.28%), 미래에셋증권(-4.35%), 한양증권(-6.08%) 등 증권주도 속수무책이었다.
미국 정부가 GM의 구조조정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대우차판매(-11.79%), S&T대우(하한가), 동양기전(-12.59%) 등 관련주가 추락했다.
반면 삼성테크윈(3.57%)과 삼성이미징(상한가)의 급등 덕분에 의료정밀업종(5.19%)은 코스피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이미징은 상한가 4번을 포함해 지난 2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두 배 넘게 올랐다.
이 밖에 코스맥스가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인 2470원에 올랐다.
이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675개에 달했고, 상승종목수는 163개에 불과했다. 상한가는 10개였다.
원·달러 환율은 42.50원 폭등한 1391.5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05포인트, 3.24% 하락한 1197.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강세로 출발해 초반 1240선을 회복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의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더욱 가파른 조정을 받으며 장마감 기준 5일만에 1200선을 다시 내줬다.
지수의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무려 47포인트에 달했다.
지난 17일부터 9영업일동안 '사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이 매도세(1087억원)로 돌아섰다. 기관도 1219억원 순매도해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2343억원, 프로그램이 5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 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KB금융(-6.63%), 신한지주(-8.99%), 기업은행(-7.10%), 외환은행(-8.26%) 등 은행주가 1분기 실적 우려에 대폭 하락했다. 지수 급락에 대신증권(-8.85%), 동부증권(-5.28%), 미래에셋증권(-4.35%), 한양증권(-6.08%) 등 증권주도 속수무책이었다.
미국 정부가 GM의 구조조정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대우차판매(-11.79%), S&T대우(하한가), 동양기전(-12.59%) 등 관련주가 추락했다.
반면 삼성테크윈(3.57%)과 삼성이미징(상한가)의 급등 덕분에 의료정밀업종(5.19%)은 코스피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이미징은 상한가 4번을 포함해 지난 2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두 배 넘게 올랐다.
이 밖에 코스맥스가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인 2470원에 올랐다.
이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675개에 달했고, 상승종목수는 163개에 불과했다. 상한가는 10개였다.
원·달러 환율은 42.50원 폭등한 1391.5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