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펀드] 굿모닝신한증권 '탑스 밸류 주식형펀드'‥대형 우량 가치주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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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탑스 밸류 주식형펀드'를 유망 펀드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올 들어 SH자산운용과 통합해 재출범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가치주 펀드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인 내재가치와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5년 4월 처음 선보인 클래스C형은 운용한 지 4년이 됐다. 누적 수익률은 93%에 이른다. 장단기 구간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 이 펀드의 장점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백분위 순위로 상위 1%,2년간은 2%로 최상위권이다. 최근 1년으로도 상위 7%에 해당하는 성적을 자랑한다.
이 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한다. 흔히 가치주 펀드들은 중소형주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펀드는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공략한다. 즉 기업의 내재가치 분석을 통해 내재가치 이하에서는 매수,내재가치 이상에서는 매도하며 가치변동에 따라 수익을 추구한다.
둘째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주로 편입하는 전략이다. PER를 향후 5~10년간 해당 기업의 성장률로 간주하고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지만 순이익이 꾸준한 기업을 가치주로 평가한다.
셋째는 고배당성향 전략이다. 배당성향 및 배당금의 안정적 예측이 가능한 종목에만 투자한다. 기업 수익이 경기 상황에 민감한 종목이나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많은 종목은 일차적으로 제외하며 저성장 기업이 사업 확장 등을 이유로 배당을 유보할 경우 투자에서 제외한다.
가입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선취수수료에 따라 클래스A형과 C형으로 구분되며 총 설정액은 6000억원 정도다.
이 증권사의 김대홍 웰스매니지먼트(WM) 부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저평가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