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급락행진 진정…2월 산업생산 감소폭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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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지수도 15개월만에 상승
2월 들어 산업생산 감소폭이 크게 줄고 경기선행지수도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2월 산업생산(광공업 기준)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감소폭 25.5%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지난 1월 사상 최악의 수준(61.4%)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여 66.7%로 전달 대비 5.3%포인트 높아졌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지수 역시 2월 감소폭이 -0.1%로 1월의 -1.9%에 비해 줄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0.5% 증가했다. 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4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57로 전달의 43보다 14포인트 높아져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좋아진 데다 업황이 워낙 나쁜 데 따른 기술적인 반등 효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이 집계한 2월 국내 창업투자사들의 벤처투자 실적도 423억원으로 지난 1월(191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소비심리나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소폭 나아지고는 있지만 추세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종태/손성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통계청은 31일 2월 산업생산(광공업 기준)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감소폭 25.5%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지난 1월 사상 최악의 수준(61.4%)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여 66.7%로 전달 대비 5.3%포인트 높아졌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지수 역시 2월 감소폭이 -0.1%로 1월의 -1.9%에 비해 줄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0.5% 증가했다. 선행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14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57로 전달의 43보다 14포인트 높아져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좋아진 데다 업황이 워낙 나쁜 데 따른 기술적인 반등 효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청이 집계한 2월 국내 창업투자사들의 벤처투자 실적도 423억원으로 지난 1월(191억원)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소비심리나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소폭 나아지고는 있지만 추세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종태/손성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