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최근 추진한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10명 중 1명이 회사를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진투자증권은 희망퇴직 시행 결과, 전 직원의 10.9%에 해당하는 104명이 퇴직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12일 기준 재직 중인 정직원 9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희망퇴직자 가운데 20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월급 20개월치와 추가로 3000만원이 지급된다. 15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월급 20개월치와 2000만원, 10년 이상 근속자는 월급 18개월치와 1000만원, 5년 이상 근속자는 16개월치와 500만원을 받는다. 3년 이상 근속자는 10개월치 월급, 3년 미만은 6개월치 월급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부장급일 경우 5개월치 월급이 추가로 지급된다. 차장급은 4개월, 과장급은 3개월, 대리급 및 사원급 직원들에게는 2개월치 급여를 준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10곳이던 자산관리센터를 5곳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이후 유진투자증권은 조직 재정비 등을 위한 행사를 연다. 유진투자증권과 유진자산운용, 유진선물 등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전 직원은 다음달 4일 이틀간 경주에서 '비전다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