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다국적 유통기업 영국 테스코가 국내에 대규모 연수원을 건립한다.

홈플러스 측은 테스코 그룹이 600억~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국내에 7만여㎡ 규모의 글로벌 연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테스코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멀지 않은 인천,경기도 일대의 후보지 여러 곳을 놓고 부지를 물색 중이다.

'테스코 아시아 리더십 아카데미'로 불리게 될 이 연수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테스코가 진출해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잠재적 리더들을 수용해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수원 건물은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객실,구내식당，체육시설，유통물류박물관，문화체험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홈플러스 측은 아시아 지역 유통 리더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부지 매입 절차를 끝낸 뒤 연말께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