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아일랜드와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AA+와 BBB-로 한 등급씩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S&P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등급 낮추고,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세수 감소와 지출 증가로 올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1%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란 게 등급 조정 근거다.

시아란 오아강 소시에테제네랄 채권투자전략팀장은 "아일랜드의 재정건전성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이며 S&P가 신용등급을 AA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헝가리의 신용등급도 투기등급 바로 위인 BBB-로 내려갔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