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34.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월31일 방송된 KBS '꽃보다 남자' 25회는 34.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30일 방송된 24회의 시청률 30.2%보다 4.6%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1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마지막회인 25화에서는 마지막회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경영수업을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던 구준표(이민호 분)이 4년후 돌아와 삼수끝에 신화대 의대생이 된 금잔디(구혜선 분)에게 청혼하는 장면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구준표(이민호 분)가 '깜찍한 악녀'로 등장한 장유미(김민지 분)과 미국 유학을 가는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금잔디에게 청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사고로 금잔디에 대한 기억을 잃었던 구준표는 금잔디가 물에 빠지자 금잔디와의 관계를 기억해내고 "잔디야!" 부르며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금잔디를 구해냈다.

또 한번의 위기를 뛰어넘은 구준표는 금잔디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금잔디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4년간 미국으로 경영수업을 위해 유학을 간다는 구준표의 말에 금잔디는 자신도 자신의 꿈을 위해 떠날수 없다고 말한다.

구준표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지 4년후 구준표는 신화그룹 전무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돌아온다. 구준표의 엄마 강회장(이혜영 분)은회장 자리를 딸인 구준희(김현주 분)에게 물려주고 남편의 간호를 하며 지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금잔디는 의사의 꿈을 위해 삼수끝에 신화대 의대생이 돼 시골로 의료 봉사를 나섰다. F4 윤지후(김현중 분)는 신화대 의대에 편입해'금잔디 명예 소방관'으로 잔디의 곁에서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4년후 깜짝 등장한 구준표는 금잔디에게 "나와 결혼해주겠습니까"라고 청혼을 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꽃남'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냈던 시청자들에게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또 다른 로맨스커플 소이정(김범 분)과 추가을(김소은 분)도 해피엔딩으로 소이정도 4년간의 스웨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유치원 선생님이 된 가을양을 만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꽃보다 남자' 마지막 방송을 함께 시청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김범과 김준이 깜짝 등장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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