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인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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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확보위한 지분 전쟁 시작
[한경닷컴]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빅4’중 하나인 아스널의 경영권을 손에 넣기 위한 전쟁에 불이붙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일간지들은 미국의 스포츠재벌인 스탠 크롱크가 아스널의 또다른 대주주인 대니 피즈만에게서 4250만파운드(6030만달러)에 지분 8%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크롱크는 이로써 총 20.5% 보유하게 돼 아스널 이사회의 가장 유력한 인사로 부상했다.
아스널 이사회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피즈만의 지분 매각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아스널이 크롱크에게는 팔아도 러시아 철강재벌인 알리셰프 우즈마노프에게 팔지 않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FT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우즈마노프는 현재 2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이지만 2007년 지분 매입 당시 ‘약탈자’라는 평가 속에 주요 이사들의 반대로 이사회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아스널이 누구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인가는 15.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니나 브레이스-스미스에게 달렸다.브레이스-스미스는 결혼을 하면서 아스널의 주주가 됐으나 지난해 이사회 투표 부결로 이사회 입성이 무산된 바 있다.그가 보유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할 것인가에 아스널의 미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크롱크가 유리한 상황이다.반면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피즈만과 크롱크의 밀월관계가 확인되면서 아스널은 크롱크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인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롱스의 지분 매입이후 그를 “구단주로서 좋은 모델”이라고 아낌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크롱크는 미국의 크롱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소유주로서 미 프로농구 NBA의 덴버 너기츠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의 콜로라도 애발란쉬,미 프로풋볼리그 NFL의 세인트루이스 램 등을 보유한 스포츠 재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일간지들은 미국의 스포츠재벌인 스탠 크롱크가 아스널의 또다른 대주주인 대니 피즈만에게서 4250만파운드(6030만달러)에 지분 8%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크롱크는 이로써 총 20.5% 보유하게 돼 아스널 이사회의 가장 유력한 인사로 부상했다.
아스널 이사회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피즈만의 지분 매각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아스널이 크롱크에게는 팔아도 러시아 철강재벌인 알리셰프 우즈마노프에게 팔지 않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FT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우즈마노프는 현재 25%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이지만 2007년 지분 매입 당시 ‘약탈자’라는 평가 속에 주요 이사들의 반대로 이사회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아스널이 누구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것인가는 15.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니나 브레이스-스미스에게 달렸다.브레이스-스미스는 결혼을 하면서 아스널의 주주가 됐으나 지난해 이사회 투표 부결로 이사회 입성이 무산된 바 있다.그가 보유 지분을 누구에게 매각할 것인가에 아스널의 미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크롱크가 유리한 상황이다.반면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피즈만과 크롱크의 밀월관계가 확인되면서 아스널은 크롱크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인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롱스의 지분 매입이후 그를 “구단주로서 좋은 모델”이라고 아낌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크롱크는 미국의 크롱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소유주로서 미 프로농구 NBA의 덴버 너기츠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의 콜로라도 애발란쉬,미 프로풋볼리그 NFL의 세인트루이스 램 등을 보유한 스포츠 재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