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공백기 동안 활발한 겉모습과 달리 불안하고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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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앨범 히트 넘버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 조성모가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새 앨범으로 가요계 컴백한다.
특히 군 복무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조성모는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조성모 표’ 노래들로 차여진 새 앨범 ‘Second Half'로 팬들에게 설레는 첫 발을 내딜 예정이다.
1일 서울 청담동 엠넷미디어 비즈니스홀에서 진행된 Mnet '히든 트랙 by 조성모‘ 사전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조성모는 “너무 오랜만이다. 떨린다”라는 짤막한 인사와 함께 터지는 카메라 세례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기자 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지난 공백기 동안 겉으로 활발했던 것과는 달리, 안으로는 불안하고 답답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그간의 심경을 짐작케 하기도 했다.
조성모는 “앨범 발매 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음악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반신반의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앨범은 이렇게 만들었다 라는 자연스러운 모습, 에피소드 등을 보여주고 노래도 들려주면 좋겠다는 마음에 촬영에 임하게 됐다”며 팬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내비쳤다.
특히 조성모는 “이번 앨범 작업의 시작은 곡을 모으는 것부터 어떻게 만들 것이냐 생각으로 비롯됐다. 그러나 그에 앞서 관객 입장에서 먼저 섰다. 지난 4년간 관객이었기에 '내가 관객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결론은 '좋은 음악, 좋은 노래를 듣고 싶었다'라는 것이다. 때문에 브리티쉬 팝이다 뭐다 등 장르에 구분되지 않고 나에게 좋은 음악을 담고자 했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데뷔 12년차 조성모. 과감히 짧은 머리와 스키니진으로 한껏 멋을 낸 그가 한껏 정성을 담은 새 앨범으로 또 다시 ‘발라드 왕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히든 트랙 by 조성모‘는 이번 음반 준비과정부터 발매까지 총망라한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일부터 앨범 발매일인 9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