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수출은 지난 1월부터 2월, 3월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한해 150억~200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20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큰폭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금융부문도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등 대비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성장 동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녹색산업은 한국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5~10년은 녹색기술에 집중해 다시한번 원천기술로 세계 경제가 한단계 올라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에서는 재정지출 확대와 부실자산 처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금융유동성 지원 등에 이어 신용평가사와 조세회피지역 관리 등 금융감독 기능에 대한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금융권 부실채권을 정리하지 않으면 국제 금융시장 경색을 해소할 수 없고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실물경제 회복도 어렵다며 한국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 우리의 경험을 전달하고 나누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