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스틸 가격인하…국내업체에 영향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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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중국의 바오스틸(Baosteel)이 5월 내수가격을 인하한 것과 관련 국내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바오스틸은 5월 내수가격을 제품별로 톤당 200~500위안 인하해 2개월 연속 내렸다. 열연강판(3.0*1250 기준)은 톤당 250위안 낮춘 3292위안(482달러)으로 전월대비 7.1% 인하됐으며, 냉연강판(1.0*1250 기준)은 톤당 200위안 인하된 3826위안(560달러)으로 5.0% 하락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중국 바오스틸의 내수가격 인하로 POSCO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오스틸의 인하 배경은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제강사 가동률이 상승해 철강재고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수요 부진으로 단기간 내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2월 초반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인하요인으로 해석된다.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40~50%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원료가격 협상 이후 단가인하가 불가피한 점도 한 원인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인하로 POSCO의 열연가격은 바오스틸 제품보다 톤당 133달러 비싸지게 됐다. 따라서 POSCO의 가격인하 압력도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수요기반이 약화된데다, 원화환율이 급변동하고 있고 POSCO도 단가인하를 앞두고 있다"며 "가격차이를 무기로 중국산 제품이 국내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바오스틸은 5월 내수가격을 제품별로 톤당 200~500위안 인하해 2개월 연속 내렸다. 열연강판(3.0*1250 기준)은 톤당 250위안 낮춘 3292위안(482달러)으로 전월대비 7.1% 인하됐으며, 냉연강판(1.0*1250 기준)은 톤당 200위안 인하된 3826위안(560달러)으로 5.0% 하락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중국 바오스틸의 내수가격 인하로 POSCO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오스틸의 인하 배경은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제강사 가동률이 상승해 철강재고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수요 부진으로 단기간 내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2월 초반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인하요인으로 해석된다. 철광석 등 원료가격이 40~50%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원료가격 협상 이후 단가인하가 불가피한 점도 한 원인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인하로 POSCO의 열연가격은 바오스틸 제품보다 톤당 133달러 비싸지게 됐다. 따라서 POSCO의 가격인하 압력도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수요기반이 약화된데다, 원화환율이 급변동하고 있고 POSCO도 단가인하를 앞두고 있다"며 "가격차이를 무기로 중국산 제품이 국내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