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예술의전당의 ‘교향악 축제’는 국내 클래식 음악축제의 대표주자다. 1989년 시작돼 20년을 한결같이 클래식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위기도 있었다. 1990년대 말 갑작스레 들이닥친 외환위기로 후원기업을 찾기 어려웠다. 맥이 끊길 뻔 했던 ‘교향악 축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되살려냈다.
2000년부터 장기후원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10년간 155개의 교향악단과 175명의 협연자들이 출연해 총 454곡을 연주, 약 18만명의 청중에게 교향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예술의전당이 한화그룹의 후원 10주년을 맞아 김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종신회원증을 전달키로 했다. 종신회원증 전달식은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에서 열린다. 김연배 부회장 등 한화그룹 고위 임원진과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 이경숙 전 연세대 음대 학장, 김대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3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전국 17개 교향악단과 함께 20~30대의 젊고 실력 있는 최고의 연주자와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예 연주자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특히 오는 16일 열리는 KBS교향악단 연주회에서는 여자경(37)씨가 지휘를 맡는다. ‘교향악축제’를 여성이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위기도 있었다. 1990년대 말 갑작스레 들이닥친 외환위기로 후원기업을 찾기 어려웠다. 맥이 끊길 뻔 했던 ‘교향악 축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되살려냈다.
2000년부터 장기후원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10년간 155개의 교향악단과 175명의 협연자들이 출연해 총 454곡을 연주, 약 18만명의 청중에게 교향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예술의전당이 한화그룹의 후원 10주년을 맞아 김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종신회원증을 전달키로 했다. 종신회원증 전달식은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에서 열린다. 김연배 부회장 등 한화그룹 고위 임원진과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 이경숙 전 연세대 음대 학장, 김대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3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전국 17개 교향악단과 함께 20~30대의 젊고 실력 있는 최고의 연주자와 오디션에서 선발된 신예 연주자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특히 오는 16일 열리는 KBS교향악단 연주회에서는 여자경(37)씨가 지휘를 맡는다. ‘교향악축제’를 여성이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