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IMF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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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화委, 금융시장 감시…IMF 재원 7500억달러로 확출
헤지펀드·조세피난처 규제 강화
헤지펀드·조세피난처 규제 강화
2일 런던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선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각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위기 극복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공조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글로벌 무역촉진과 금융시장 규제강화등 지난해 11월 워싱턴 G20 정상회의에서합의한 원칙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헤지펀드와 조세회피처에 대한 규제강화등 금융시장 감독방안에도 합의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등의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1조1000억달러의 추가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 무역금융 2500억달러 확출
G20정상들은 글로벌 성장과 고용회복을 위해 △IMF의 재원을 7500억달러로 확충하고 △IMF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를 2500억달러로 확대하며 △세계은행등 다자간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을 2500억달러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한 포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을 돕기로 했다. 또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만
큼 유지키로 했다.
금융감시 및 규제강화와 관련해선 금융안정화포럼(FSF)을 모든 G20회원국으로 확대해 금융안정위원(FSB)로 확대 개편키로했다. FSB는 IMF와 협력해 글로벌금융시장을 규제ㆍ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조기경보제공 및 대응조치를 보고하게 된다. 또 단일한 회계기준을 확립하고 헤지펀드 등에 대한 규제및 감독범위를 확대하고 신용평가사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보수와 보너스에대한 엄격한 통제 원칙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글로벌성장을 위해 선개발 도상국들의 경제회복을 돕기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각국은 △IMF의 재원확대규모 △조세회피처에 대한규제 △글로벌 무역 촉진방안등을 놓고 막판까지 격론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보호무역저지및 세계무역증진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감시 역할을 맡기로 했다. 도하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 기축통화 논의는 없어
G20회의가 글로벌 위기해법의 주체로 부각되면서 신흥국들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선진국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선신흥경제 대국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시장 감시 업무를 맡기위해 확대 개편되는 FSB에는 G20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또 IMF의 재원확충과 연계돼 개도국들의 발언권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중국이 제기했던 새로운 기축통화 문제는 정상회의에서 논의 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최대달러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앤드루부시 BMO파이낸셜그룹 글로벌 금융전략가는 "시장이 기대했던것 보다 한발 더 나간 결과"라며 "SDR의 배분규모를 확대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G20 회원국들은 연내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 이번 회담의 합의사항 이행 및 진척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psw@hankyung.com
또한 글로벌 무역촉진과 금융시장 규제강화등 지난해 11월 워싱턴 G20 정상회의에서합의한 원칙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헤지펀드와 조세회피처에 대한 규제강화등 금융시장 감독방안에도 합의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등의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1조1000억달러의 추가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 무역금융 2500억달러 확출
G20정상들은 글로벌 성장과 고용회복을 위해 △IMF의 재원을 7500억달러로 확충하고 △IMF특별인출권(SDR) 배분 규모를 2500억달러로 확대하며 △세계은행등 다자간은행의 대출규모를 1000억달러 추가 확대하고 △무역금융을 2500억달러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한 포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을 돕기로 했다. 또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필요한 기간만
큼 유지키로 했다.
금융감시 및 규제강화와 관련해선 금융안정화포럼(FSF)을 모든 G20회원국으로 확대해 금융안정위원(FSB)로 확대 개편키로했다. FSB는 IMF와 협력해 글로벌금융시장을 규제ㆍ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조기경보제공 및 대응조치를 보고하게 된다. 또 단일한 회계기준을 확립하고 헤지펀드 등에 대한 규제및 감독범위를 확대하고 신용평가사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보수와 보너스에대한 엄격한 통제 원칙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글로벌성장을 위해 선개발 도상국들의 경제회복을 돕기위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각국은 △IMF의 재원확대규모 △조세회피처에 대한규제 △글로벌 무역 촉진방안등을 놓고 막판까지 격론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보호무역저지및 세계무역증진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가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감시 역할을 맡기로 했다. 도하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 기축통화 논의는 없어
G20회의가 글로벌 위기해법의 주체로 부각되면서 신흥국들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선진국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선신흥경제 대국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시장 감시 업무를 맡기위해 확대 개편되는 FSB에는 G20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게 된다.
또 IMF의 재원확충과 연계돼 개도국들의 발언권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중국이 제기했던 새로운 기축통화 문제는 정상회의에서 논의 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최대달러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앤드루부시 BMO파이낸셜그룹 글로벌 금융전략가는 "시장이 기대했던것 보다 한발 더 나간 결과"라며 "SDR의 배분규모를 확대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G20 회원국들은 연내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 이번 회담의 합의사항 이행 및 진척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