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중에는 처음으로 펀드 운용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 한 해 주식시장의 침체는 지속됐지만 꾸준히 시장 평균을 상회한 펀드들도 있었습니다. 중견운용사인 동부자산운용이 펀드 수익률과 함께 운용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대표펀드로 밀고 있는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꾸준히 시장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현지 위탁운용을 맡긴 해외주식형펀드들도 수익률이 평균 이상입니다. 이좌근 동부자산운용 CIO " 업종 중립적 투자를 통해서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안정적인 추적 전략을 추구하면서 상대 가치투자를 통해 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고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장기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국내펀드의 경우 5명의 펀드매니저가 각각 2~3개 업종의 리서치를 담당하면서, 펀드내에서 매니저간의 운용비율을 유지해 업종간 쏠림을 방지했단 설명입니다. 이처럼 국내 자산운용사가 펀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운용 과정 설명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은 올해도 시장을 크게 이기려고 하기보다 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탄력적인 운용 전략을 세웠습니다. 김광진 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팀장 " 기대와 유동성으로 시장은 상승했다가 실적이 나오면서 그 기대가 얼마나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장이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시장은 저점을 높이는 장세가 예상됩니다. 또 최근 중소형주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한데 어느 시점이 되면 대형주의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생길 것으로 그 시점이면 다시 대형주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울 계획입니다. " 증시 침체와 함께 신뢰를 잃은 펀드 업계,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화려한 마케팅보다 '공개'의 미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