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가상승, 외국인에게 달렸다-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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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이 외국인 매수세에 달려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작년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깊었던 신흥시장들이 일제히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이라며 "지난 달 국내에서만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한데다 대만과 인도 증시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봤는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사자'로 돌아선 지난 12월 이후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사실상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투신권은 3월 들어 지수 상승세에 비해 매수 강도가 제약을 받았는데 이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여력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자금은 위험 선호도가 높은 대신에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성향이 있어 지금과 같은 기술적 과열국면을 무조건 따라가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고 봤다.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설 경우 차익실현 대응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작년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깊었던 신흥시장들이 일제히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 때문"이라며 "지난 달 국내에서만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한데다 대만과 인도 증시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봤는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사자'로 돌아선 지난 12월 이후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사실상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투신권은 3월 들어 지수 상승세에 비해 매수 강도가 제약을 받았는데 이는 주식형 펀드의 자금여력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자금은 위험 선호도가 높은 대신에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성향이 있어 지금과 같은 기술적 과열국면을 무조건 따라가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고 봤다.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설 경우 차익실현 대응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