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채용시장이 얼어붙다보니 장년층들의 재취업은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발품을 팔고 정보를 부지런히 좇는다면 취업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취업포털인 인크루트가 불황기 장년층 재취업 전략 10계명을 내놨다.

1.아웃플레이스먼트를 활용하라=아웃플레이스먼트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다른 직장을 구하도록 도와주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직에 있는 상황이라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노사 공동 재취업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2.취업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라=지역마다 있는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주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취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3.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라=실직 기간이 길어지면 생활리듬이 깨질 수 있다. 건강을 해쳐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힘들어지고 심리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신의 경력사항과 강점,지인 연락처 등을 정리하고 취업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4.자존심보다 실리를 챙겨라=과거의 화려했던 경력을 잊어야 한다. '내가 어디의 책임자였는데…','대기업의 임원이었는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체면이나 보수보다는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5.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장년층의 강점은 단연 인적 네트워크다. 주변에 자신이 직장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리고 도움을 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6.재취업 교육받아라=취업이 잘된다고 해서 무작정 남들이 많이 하는 교육을 따라하는 것은 곤란하다. 자신의 연령과 적성,인력 수요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7.정보가 힘이다=경력자 채용은 소규모 수시 채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채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므로 인터넷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8.건강유지에 신경 쓰라=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한 일반관리직 출신들의 경우 취업할 수 있는 분야도 한정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다면 일자리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진다. 평소 체력관리를 꾸준히 하며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9.실직,은퇴에 대비하라=평생 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기업들이 상시 구조조정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실직은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 계발을 소홀히 한다면 낭패 보기 쉽다.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전문성을 기르는 게 바람직하다.

10.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라=재취업에 도전하다가 실패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자신감을 잃고 취업에 대한 의욕마저 상실하게 되기도 한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어야 합리적인 판단과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거기에 자신감과 열정을 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