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일반 공모 청약이 예정된 에이테크솔루션(대표 유영목)은 디지털TV 등 가전제품의 틀인 금형을 만드는 업체다. 2001년 삼성전자 기술센터의 금형사업팀에서 분사해 지금도 매출의 40%가 삼성전자에서 나온다.
삼성전자 LCD(액정표시장치) TV 중 '보르도' '크리스털 로즈' 등의 금형을 제작했으며 향후 신제품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에이테크솔루션은 특수 금형 부문에서만 30건의 특허와 20건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기술도 다수일 정도로 기술집약적인 기업이다.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 후지제록스 계양전기 등 주요 3개 거래처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거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정밀금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현재 경기도 화성과 광주시 및 태국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천안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신규 설비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66억원,영업이익 82억원,당기순이익 79억700만원을 올렸다.

오는 17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식 수는 총 1000만주,공모주식 수는 50만주(액면가 500원)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54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현대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