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높이와 바다의 깊이를 측정할 때 사용되는 기준이 일원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육지의 높이 측정 기준과 바다의 깊이 측정 기준을 연계하는 '국가 수직기준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인천과 충남 보령지역을 대상으로 국가 수직기준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3년까지 123억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두 기준이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산이나 인공구조물 등 육지 지형지물의 높이는 인천지역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반면 바다의 깊이는 전국 38개 지점에서 밀물과 썰물 때 측정한 해수면 중 지역별로 가장 낮은 면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