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제작진, '간염주사 발언'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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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투게더3' 제작인은 '간염주사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2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전문의의 자문을 구한 결과, 모든 간염이 전염성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전염성이 있는 간염의 경우에도 타액 등으로 전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간염주사 발언'은 지난 26일 '해피투게더-꽃보다 남자'편에서 발생했다.
주인공들의 키스신 과련 이야기 도중 MC의 "간염 주사를 맞고 키스신에 임해야 한다"는 발언이 방송됐다.
이같은 발언에 한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
네티즌은 "키스신 전에 간염 예방 접종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분명히 농담이었으나 간염 보균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들어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네티즌은 "간염은 일반적으로 수혈 외에는 잘 옮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이다. 간염 보균자로서 사회적 차별성을 유도하는 발언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혔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제작진 들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위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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