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세홍이 자신의 미인 대회 출신 이력과 관련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전세홍은 “2003년 교수님의 추천으로 미스유니버시티 대회에 출전했다”면서 “미스코리아로 치면 '미스 oooo' 급인 특별상을 수상했다”라고 회상했다.

전세홍은 “그러나 대회 출전은 연기자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다른 미인대회에 비해 출신 연예인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점은 살짝 있다”라고 애교섞인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스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는 전세홍은 “연기자 김성은이 미스유니버시티 선배라고 들었다”면서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는 동기이고 조수빈 아나운서 또한 같은 대회 출신으로 알고 있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전세홍은 “미인대회 출신 배우가 아닌 연기 후 부각된 부분에 있어 아쉽지는 않다. 오히려 장점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기쁘다”면서 “출신은 하나의 이력일 뿐, 연기로 승부하는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와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전세홍은 문성근, 추자현과 함께 출연한 영화 ‘실종’에서 납치된 미모의 여대생 ‘현아’ 역을 맡아 연기 투혼을 펼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