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 바느질세트 등 불경기를 반영하는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편의점업체 GS25가 5일 전국 34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 1~3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투가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6만1000여개 팔렸다. 팬시 · 완구류 부문에서 지난해 판매 1위였던 손톱깎기를 제치고 화투가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불황으로 실직자와 구직자가 늘면서 집에 있는 사람들이 화투를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GS25 측은 풀이했다. 또 단추 달기 등 간단한 옷 수선을 직접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판매량 4위였던 바느질세트도 올해 화투에 이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