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발사 강행] 시민들 반응 "경제에 나쁜 영향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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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청명 한식 식목일이 겹친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에 우려하면서도 큰 동요없이 비교적 차분한 주말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여의도 벚꽃 축제를 찾은 동우정밀 곽수엽 부장(44)은 "차 안에서 보도를 접하고 아내가 '전쟁이라도 나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하길래 그렇게까지는 안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은행원 강영호씨(38)는 "북한이 자꾸 무리수를 둬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로켓 발사로 당장 큰 일이야 나겠느냐"고 반문했다.
로켓 발사가 우리경제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동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고병준씨(32)는 "별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불안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며 "로켓 발사가 컨트리 리스크를 높이며 경제적 충격파로 이어지는 사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대학원에 다니는 이규범씨(27)는 "경기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경봉/김일규 기자 kgb@hankyung.com
가족과 함께 여의도 벚꽃 축제를 찾은 동우정밀 곽수엽 부장(44)은 "차 안에서 보도를 접하고 아내가 '전쟁이라도 나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하길래 그렇게까지는 안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은행원 강영호씨(38)는 "북한이 자꾸 무리수를 둬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로켓 발사로 당장 큰 일이야 나겠느냐"고 반문했다.
로켓 발사가 우리경제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동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고병준씨(32)는 "별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불안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며 "로켓 발사가 컨트리 리스크를 높이며 경제적 충격파로 이어지는 사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대학원에 다니는 이규범씨(27)는 "경기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경봉/김일규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