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발사 강행] '로켓 쇼크' 일본인 관광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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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때문에 일본인 관광객 수가 전달보다 반이나 줄었어요. 미리 주문해 놓은 쇠고기 물량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입니다. "
지난 4일 오후 7시,평소 같으면 일본인 관광객들로 꽉 찼던 서울 명동의 A한식점 관계자는 최근 일본인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내수 불황에 그나마 일본인들이 와서 돈 좀 썼는데 북한 로켓 때문에 '일본 특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북한 로켓 발사로 인해 일본인 방한객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유통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엔고로 일본인 관광객이 국내에 밀려들면서 유통업계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일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제2의 신주쿠'로 불릴 정도로 최근 일본인들로 북적대던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도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명동 B화장품 매장은 전달보다 매출이 20~30%가량 줄었다. 남대문 의류상가의 한 상인은 "일본인을 상대로 한 봄 옷 상품전도 기획했으나 로켓 때문에 (일본인들이) 오지 않는다"며 "일본인 장사는 끝났다"고 말했다.
김치와 김 등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식품 매출도 주춤하고 있다. 5일 롯데마트가 북한 로켓 발사 분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닷새간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김치 매출은 전달 동기 대비 2.9% 줄었고 유자차와 한방차 등 액상차 매출도 1.2% 감소했다.
관광업계도 북한 로켓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주(3월29일~4월4일) 이 업체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일본인 수는 1900명이었으나 금주 방문 예약자 수는 이보다 100명가량 줄었다.
장성호/최진석 기자 jas@hankyung.com
지난 4일 오후 7시,평소 같으면 일본인 관광객들로 꽉 찼던 서울 명동의 A한식점 관계자는 최근 일본인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내수 불황에 그나마 일본인들이 와서 돈 좀 썼는데 북한 로켓 때문에 '일본 특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북한 로켓 발사로 인해 일본인 방한객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유통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엔고로 일본인 관광객이 국내에 밀려들면서 유통업계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일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 사이에서 '제2의 신주쿠'로 불릴 정도로 최근 일본인들로 북적대던 서울 명동과 남대문시장도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명동 B화장품 매장은 전달보다 매출이 20~30%가량 줄었다. 남대문 의류상가의 한 상인은 "일본인을 상대로 한 봄 옷 상품전도 기획했으나 로켓 때문에 (일본인들이) 오지 않는다"며 "일본인 장사는 끝났다"고 말했다.
김치와 김 등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식품 매출도 주춤하고 있다. 5일 롯데마트가 북한 로켓 발사 분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닷새간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김치 매출은 전달 동기 대비 2.9% 줄었고 유자차와 한방차 등 액상차 매출도 1.2% 감소했다.
관광업계도 북한 로켓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주(3월29일~4월4일) 이 업체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일본인 수는 1900명이었으나 금주 방문 예약자 수는 이보다 100명가량 줄었다.
장성호/최진석 기자 jas@hankyung.com